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모두 특별하고 탁월하기를 소망합니다. 그래서 공부도 많이 하도록 요구하고 여러 가지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제공(?)합니다.

일반학교를 떠나 대안학교를 찾는 친구들도 있습니다. 이유는 획일화된 학교 교육에 대해 염증을 느껴 특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.

그러나 보통 특별하고 탁월한 친구들은 전체를 볼 때 N%에 불과합니다.

우리 주변에는 평범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.

그런데 (아이들의 욕심인지 부모들의 욕심인지) 그 N%에 들어가기 위해 청소년기의 찬란한 삶을 포기하고 경주마처럼 한방향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.

그렇게 해서 그 특별한 N%에 들어간다면 그나마 성공적인 포기(?) 또는 희생(?)이겠지요.   하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.

대부분의 청소년들은 N%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좌절감과 상실감, 심한 경우 죄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.   안타까운 현실입니다.

우리가 주변에서 만나고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펑범한 사람들입니다.

평범한 직장, 평범한 일상, 적당히 배가 나온 평범한 외모... 등

이 사회를 지탱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.

그런데 우리는 이 평범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. 어떻해서든지 평범함을 벗어나려 합니다. 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포기합니다.

하지만 N%에 들기 위해 희생하고 포기하며 사는 삶이 더 가치있을까요?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.

다시 말하지만 평범한 우리들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.

평범함이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습니다. 평범함을 평가절하해서는 안됩니다.

평범이 특별하게 대우받는 그 사회가 건강합니다.

저는 특별하지 않은 매우 일반적인 평범한 청소년들이 특별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
평범함이 없다면 그 특별함도 가치가 없습니다.

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평범한 청소년을 추앙해야 합니다.

그 사회가 미래가 있고 건강한 사회입니다.

1318상상발전소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청소년들을 추앙합니다.